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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호빵 판매 신장 '눈에띄네'

삼립식품(대표 서남석)의 호빵이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이달 들어 3째 주까지 매주 평균 백만개의 호빵이 판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과 비교해서도 월등하게 높은 수치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립식품은 작년 11월 일평균 판매량이 13만 봉지였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19만 봉지에 이르고 있다며, 봉지마다 5개씩 들어 있는 삼립식품 호빵 판매량을 낱개로 따지면 약 100만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995년도의 일일 판매량 160만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무려 130만개의 호빵이 판매돼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 3째 주의 경우 판매된 호빵의 수량은 지름 10Cm인 호빵을 쌓았을 때 63빌딩을 2470개를 겹쳐놓은 높이로, 사용된 밀가루만도 약 618톤 분량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11월을 기점으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호빵의 판매량이 급증한 점도 주효했지만, 최근에는 주말마다 할인점에서 식품을 대량 구매하는 식문화도 호빵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주말 간식으로 인기가 있어 주중보다 주말에 평균판매량이 약 8000 상자, 4만개 이상 증가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했다.

호빵 매출 증대의 또다른 요인으로 타깃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도 한 몫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최근 ‘매콤불닭호빵’ ‘초코호빵’ ‘단호박호빵’ ‘김치호빵’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해지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각 제품별 특정 고객층을 타깃으로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는 것이 회사측 주장이다.

한편 삼립식품은 호빵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황금 호빵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호빵제품 안의 숨어있는 ‘호호 티켓’의 경품번호를 홈페이지(www.samlipjoa.com)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순금 35돈으로 만든 황금 호빵, 네비게이션, 쿠쿠 압력솥 등이 제공된다.

삼립식품 측은 소설(11월 22일)을 기점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호빵 판매 호조가 지속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