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랩프런티어 "한국산 '항체' 세계시장 수출"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랩프런티어(대표 정연찬)는 전세계 항체 시장의 11%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항체 전문기업 `산타크루즈(Santa Cruz)'사에 자체 개발한 항체(antibody)를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항체는 특정 인체 단백질에만 반응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초기 공급물량은 약 10만 달러 규모다. 단일클론항체는 체내 면역세포인 B세포와 증식능력이 뛰어난 암세포를 세포융합시켜 만든 항체를 말한다. 이 항체는 항암제 개발 및 단백질의 기능 규명 등에 사용된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 선정이 50여개의 특정 항체를 선정한 첫 거래여서 앞으로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산타크루즈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체 전문 기업으로 현재 미국, 유럽에서 항체관련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랩프런티어 이종서 박사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전세계 20여개 항체 회사에 자체 개발한 항체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항체기업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잇따라 구축함에 따라 세계적 항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