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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과학화에 앞장서겠다"


"천연물 관련 학계 및 업계간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

국제천연물조직위원회(위원장 박영인)는 1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1회 국제천연물심포지엄(ISANP)’을 개최했다.

‘Vision of the natural products industry(천연물 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9명의 국내외 연사를 비롯, 관련 학계 교수 150여명이 참석해 관절기능개선에 탁월한 천연물 소재 연구결과 등을 발표했다.

■ 위원회 활동으로 천연물 연구성과 공유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천연물 관련 학계 및 업계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국제적인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한국이 천연물 연구의 주도권을 확보, 국제 천연물 산업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박영인 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과학화는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국내외 천연물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6월 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천연물 연구에 돌입했다"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이 천연물 연구의 주도권을 갖고 국제적인 천연물 관련 연구성과를 효율적으로 공유해 세계천연물연구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니베라, 유니젠, 남양 등이 후원하는 국제천연물조직위원회는 이번 첫 심포지엄을 계기로 2년마다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세계적으로 최신 천연물 연구 산업을 주도하는 권위있는 천연물 학회를 출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아직까지 기능성이 밝혀지지 않은 천연물질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천연물 추출물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집약해 산업응용으로 이어지도록 조직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천연물 기능성 임상시험으로 입증

천연물의 임상적 응용과 관련해 미국 위스콘신대학 Hasan Mukhtar교수가 방한해 천연물의 항암효과와 긍정적인 전망성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니베라 김영식 박사는 관절통을 호소하는 성인 126명을 대상으로 유니베스틴-K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확인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니베스틴-K는 소염 및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는 황금 및 아선약의 복합추출물로구성됐으며, 각각의 기능성분인 바이칼린과 카테킨류가 6:1로 혼합되어 있다.

유니베라는 글로벌 천연물기업을 표방하며 지난 5월 유니베스틴-K를 주성분으로 한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인 ‘리제니케어-K’를 출시한 바 있다.

김 박사는 유니베스틴-K의 임상실험에서 대조군으로 위약과 글루코사민을 설정하고 피험자들에게 무작위로 배정해 약3개월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유니베스틴-K가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에서 골관절염의 회복을 촉진하고 통증, 뻣뻣함, 기능손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니베스틴-K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측정하고,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글루코사민과의 기능성을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김 박사는 “유니베스틴-K(48%)는 글루코사민과 위약(27~28%)에 비해 골관절염을 가진 환자의 뻣뻣함(stiffness)를 개선하는데 우수한 기능을 나타냈다”면서 “유니베스틴-K의 이상반응 발생률도 47.8%로 나타나 글루코사민(43.5%)과 위약(45.7%)의 이상반응 발생율과 비슷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