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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硏 전북분원 내달 업무개시

전북 정읍시에 들어서는 국내 생명공학산업연구의 산실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분원장 윤병대)이 다음달부터 본격 연구업무를 시작한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이 지난해 4월부터 총 176억원을 투입, 신정동 첨단산업단지 내 5천600평 부지에 본관연구동(1천736평)과 기숙사.식당을 갖춘 연구지원동, 체력단련 및 골프연습장 등 총 2천650평 규모의 건물 건립공사가 마무리돼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40여명의 연구원 및 행정인력과 연구장비가 대전연구원에서 전북분원으로 옮겨져 다음달부터 연구업무가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초 먼저 온 전북분원 선발팀은 지난 4월부터 농.축산관련 발효주 및 장류 연구, 고추역병 억제기술개발, 무항생돼지 연구 등을 시 농업.축산기술센터와 함께 진행 중이며, 앞으로 미생물 및 발효공학, 재조합 단백질, 분자생물공정 등을 독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전북분원은 또한 2008년부터 2단계 사업으로 발효식품 연구동과 식물세포배양시설 등을 갖추고 식물바이오 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에도 착수, 한국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강광 정읍시장은 "생명공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 과학기술기반을 조성하고 산.학.연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구축해 정읍을 차세대 신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