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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 가르텐비어

“가장 시원하고 맛있는 4℃ 맥주 제공”
냉각테이블·아이스 피처 시스템 특허
책임·신뢰 중심 경영 폐점률 0% 도전


김이 빠지지 않는 냉각호프전문점 ‘가르텐비어(Garten Bier)’로 알려진 디즈(대표 한윤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가르텐비어는 냉각테이블이라는 특허제품과 신선한 맛, 튀는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가맹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70여개 매장에 이어 올 연말까지 추가로 10여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문화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어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독창적 아이디어 차별화 전략

디즈는 가르텐비어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김이 안빠지는 맥주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했다.

한윤교 대표는 가르텐비어를 구상하면서 냉각테이블과 아이스 피처 시스템을 개발, ‘맥주의 시원한 첫 맛’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지속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가르텐비어는 타 맥주전문점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한 대표는 주장했다.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한 대표는 차별화전략을 세우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1년여 만에 충청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가르텐비어는 지난 2003년 본사를 대전에서 서울지역으로 이전한 뒤 지속적인 제품개발로 냉각테이블과 아이스 피처 시스템의 특허유지 결정을 얻어 독보적인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가르텐비어 측은 이같은 성과가 제품개발연구소를 통한 끊임없는 연구와 시장조사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르텐비어는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운영 시스템으로 가맹점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전문 조리사 못지 않은 맛을 내도록 해 직접 손질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맹점에서 곧바로 조리되어 손님에게 서빙할 수 있도록 반조리제품을 개발했다.

일손과 시간 절약은 물론 테이블 회전율까지 높이며 매출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 대표는 “생맥주에게는 신선함이 생명이듯이 생맥주 맛에 대한 차별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르텐비어는 특허 받은 냉각테이블을 이용해 가장 시원하고 맛있는 ‘4℃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잔의 특이한 모양과 일정한 온도차이로 맥주의 김이 안 빠진다”며 “하지만 사업초기에는 김이 빠지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본사·가맹점 상생전략 ‘눈길’

고객-가맹점-본사가 모두 만족하는 상생전략을 이념으로 한 대표는 ‘성공 창업률 100%, 폐점률 0%’로 외식전문 프랜차이즈업계의 모범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창업을 결심한 순간부터 오픈 및 사후관리까지 모든 직원의 슈퍼바이저화를 선포했다. 가맹점이나 본사를 위해서도 철저한 책임과 신뢰 중심의 경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르텐비어의 잔은 포천 공장에서, 냉각테이블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각각 생산중이다.

특이한 모양의 잔과 테이블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 한 대표는 기존 가맹점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맹계약을 맺는 점주에게만 인테리어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지난해가 가르텐비어의 도약이었다면, 올해는 안정과 성장의 해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일선 일등주의’ ‘점주 최우선주의’ ‘가맹관리 선진화’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자기계발과 발전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 대표는 “외식사업에 뛰어들면서 초기에는 신선함을 유지시키는 냉각테이블을 이용해 회요리를 선보일 계획이었다”며 “가르텐비어에 이어 회 전문점 ‘금빛바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