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성큼 다가오면서 60만여명의 수험생을 겨냥한 다양한 입시제품 마케팅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전통적인 입시 대표제품인 찹쌀떡과 엿을 비롯한 각종 베이커리업계의 제품들이 수능 마케팅의 선두에 서있다.

베이커리 업계는 매년 시험과 관련된 단어와 물체를 연계시킨 세트류 제품들과 초콜릿, 캔디 등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대표 조상호)는 내년이 '돼지띠'의 해(年)라는 점을 감안해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동물인 돼지를 입시제품 대표 캐릭터로 활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코코아가루를 묻힌 찰떡과 초콜릿, 엿, 캔디, 쿠키 등으로 구성된 '합격돼지', 돼지 모양의 초콜릿과 쿠키, 엿 등으로 구성된 '합격배달돼지', '수능성적돼지'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합격상징물인 열쇠를 모티브로 행운(LUCKY)를 행운을 주는 열쇠를 럭 키(Luck Key)로 재해석한 '럭 키(Luck Key)' 제품에는 열쇠모양의 초콜릿을 자물쇠모양의 패키지에 담아 대학문을 열고 들어가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는 '잘 풀고 대학가소서'라는 제품은 보자기 이미지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합격영광' '합격자신감' '합격이 넝쿨째' '굿럭투유젤리' '럭키메신저' 등 입시선물세트를 구비하고 있다.

입시 세트 상품 외에도 수험생의 건강을 고려해 호박, 감, 호두 등과 같은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들과 피로회복과 두뇌회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다양한 초콜릿 제품(녹차초콜릿, 홍삼초콜릿) 및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찹쌀떡과 호박엿 등은 단품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찹쌀떡은 2천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구비되어 있으며, 초콜릿이 증가하는 트랜드를 반영하여 미니찰떡에 코코아가루를 묻혀 만든 초코찰떡과 오곡찰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뚜레쥬르는 찹쌀떡, 초콜릿, 호박엿, 홍삼엿 등을 복주머니에 담아낸 합격복주머니 세트를 준비했다.

고생해 공부하여 얻은 보람이란 뜻으로 좋은 결과를 기원하는 형설지공세트 등은 호박유과, 홍삼유과, 호박엿, 홍삼엿, 초콜릿 등으로 가득 채워 수험생의 건강까지 생각했다. 이외에도 고진감래 세트, 합격드림세트, 행운초콜릿, 행운만발세트 등의 다양한 세트와 학생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격쑥쑥, 삐요초콜릿, 클로버, 행운가득함 등의 수능 제품으로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또 크라운베이커리는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피칸이 들어간 '피칸파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크게 출세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의 '피스타치오(등용문)케이크' 등 5종을 선보였다. 더불어 시험문제를 잘 풀라는 의미의 휴지 모양 '잘풀어' 쉬폰케이크, 수험생의 행운을 기원하는 네 잎 클로버 모양의 ‘행운의 클로버' 2종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