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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기능식품 산업동향 심포지엄

유망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용기능식품의 산업화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용기능식품연구회(회장 황재관)는 오는 10일 연세대학교 연세공학원 대강당에서 ‘미용기능식품의 임상증례와 산업화 동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용기능식품시장을 진단할 계획이다.

연구회 측은 "이번 심포지엄이 지난해 150여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연구회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정부와 산학연이 협력해 미용기능식품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와 연구기반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증례와 산업화 동향으로 분야의 전문가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증례에서는 미용관련 식품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실험에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과 평가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산업화 동향에서는 국내외 관련시장동향을 조망하고 미용기능식품과 관련된 개념과 용어, 연구 및 제품화 방법론 등이 폭넓게 소개될 예정이다.

식약청 권오란 팀장은 ‘건강기능식품의 임상시험 연구 개선점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제품개발 시 수행하는 임상시험 방법론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대 정진호 교수와 지근억 교수는 각각 ‘건강기능식품의 피부 노화 억제 효능에 대한 임상 평가’ 및 ‘유산균의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방지 임상 효능 연구 및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과 관련해 수행해왔던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스위스, 일본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가 세계 미용기능식품 시장을 전망하고 기업에서 수행한 미용기능식품소재의 효능평가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동국대 박장서 교수는 ‘향장 과학과 Nutricosmetics의 최신 동향’ 을 주제로 떠오르는 틈새시장인 미용기능식품을 조망하며, Dr. Kazuo Watabe(시세이도, 일본)는 ‘이너 뷰티(Inner Beauty) 개념의 항노화 관련 제품 개발에 대한 일본의 산업화 동향’을 소개한다.

Dr. Jeffery M. Strong(호파 리서치, 스위스)은 유럽의 시장전망과 함께 ‘이너 뷰티와 아우터 뷰티의 완성’ 이라는 주제로 체내의 건강과 피부미용의 상호작용에 대해 발표하며, Dr. Kanemitsu Tomoyuki(큐피, 일본)는 ‘식용 히알루론산의 미용효과’ 에 대해 기업에서 수행해온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미용기능식품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부분이 많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분야이다.

최근 클라인앤컴퍼니(Klein & Company)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미용식품(nutricosmetics) 시장규모가 10억달러 수준이며, 5년 이내에 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장품 관련 뉴스를 제공하는 CosmeticsDesign.com에 의하면 북미와 유럽지역의 미용기능식품시장의 규모가 2000년에서 2005년 까지 매년 17%씩 성장했고, 2010년까지는 연평균 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회는 로레알(L'Oreal)이 네슬레(Nestle)와 함께 2003년 설립한 벤처협력사 Inneov 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중이고, 일본의 시세이도(Shiseido)처럼 세계 미용기능식품시장의 흐름은 대기업에 의해 변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화장품 선도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V=B 프로그램이라는 브랜드로 미용식품 시장을 개척한 이래 CJ, 롯데, LG 등의 대기업이 속속 참여해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