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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가고 ‘로하스’가 뜬다

로하스가 웰빙을 잇는 트랜드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자연친화적인 상품을 내세우고 고객 사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열린 자연건강식품박람회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져 친환경 건강부스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로하스적 소비 트렌드가 등장했고 국내에서도 최근들어 무공해,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로하스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 쎌바이오텍은 장을 개선해 변비나 설사에 도움을 주는 김치유산균제품‘지사랑 유산균’을 출시했다. 이제품은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한 것으로 1포(2.0g)당 살아있는 유산균수가 2억5000개 이상이다.

이때문에 장기능을 개선하고 장내 유해 미생물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최근 김치유산균을 이용해 조류독감을 예방, 치료하는 사료보조제를 개발했다.

유기농 프랜차이즈 초록마을은 오리가 벼의 해충을 잡아먹는 방식을 이용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오리쌀’을 판매한다.

유기농 쌀과 함께 유기재배 자주감자, 금오산 무농약 당근토마토즙, 우리밀 시금치 핫도그, 웰빙스낵 버섯미인 등 농약이나 화학첨가물을 쓰지 않은 유기농 상품들이 가족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쌀 백미 가격은 20kg에 9만9750원이다.

풀무원은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유기축산인증 계란 ‘풀무원 유기농 로하스 유정란’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무농약, 무화학비료에다 GMO검사를 거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우리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수의사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으며 자란 암탉과 수탉이 함께 낳은 것. 가격은 6알에 4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