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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개방 신중이 대처해야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우리 보건산업의 제품 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FTA협상에 신중한 접근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우리 보건산업제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선 선진국에서 요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조급하게 시장을 개방한다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고 있는 보건산업분야의 경쟁력 확보는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장의원에 따르면 2004년을 기준으로 식품, 화장품 등 주요 보건산업분야의 수출액은 36억9846만달러인데 반해 수입액은 85억8616만달러로 48만877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였다.

특히 FTA협상이 진행중인 미국과의 무역현화을 보면 수출액은 5억5198만달러인데 비해 수입액은 3배가 넘는 17억1497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산업별로는 식품산업의 경우 수출액은 2억4238만달러인데 반해 수입액은 4억6432만달러로 2억2193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고 화장품은 9831만달러, 의약품 4억881만달러, 의료기기는 4억3394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렇다보니 미국시장내 위상도 크게 떨어져 한국제품이 가지는 위상은 식품산업이 21위, 의료기기 23위, 화장품 14위, 의약품 24위로 보건산업 전체로 따지면 25위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에서도 한국보건산업제품의 위상은 저조해 식품산업분야는 6위, 화장품은 11위, 의약품은 13위, 의료기기는 14위에 머물러 있는 등 우리의 보건산업 3대 무역국인 일본, 중국등지에서도 그 위상이 낮게 매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장의원은 우리의 보건산업 경쟁역이 충부한 수준에 오를 때까지 FTA협상에 신중히 접근해야 하며 보건산업제품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정부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