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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는 지금 호두 열풍

수능을 한달 남짓 앞두고 식품업계에 때아닌 호두 바람이 불고 있다. 호두가 머리를 명석하게 해주고 자양강장에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대표 윤영달)는 대표적인 영양간식으로 사랑받아 온 연양갱에 호두의 고소한 맛을 더한 ‘연양갱 호두’를 출시하면서 웰빙 영양간식으로 그 입지를 굳히고 했다.

수능을 앞두고 ‘연양갱 호두’는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에 비해 10%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연양갱은 비타민 B1이 풍부한 팥 이외에도, 불포화 지방산에는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두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신경 안정, 원기 강화, 피부 미용, 변비 해소,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효과가 높아 ‘호두’가 주재료인 ‘연양갱 호두’는 수험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두마루’ 역시 호두 맛 아이스크림 속에 씹히는 천연 호두 맛이 고소해 수험생 영양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출시된 ‘호두마루 오메가’ 는 국산 생크림과 저감미로 호두 본연의 맛을 한결 산뜻하게 느낄 수 있어 호두 열풍의 주역인 ‘호두마루’의 명성에 걸맞은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웰빙 프리미엄 쿠키를 표방하는 오리온 ‘뮈렌’은 바삭한 머랭쿠키 속에 호두, 아몬드, 호박씨 등의 견과류 칩을 넣고 고급 헤이즐럿 크림을 샌딩한 영양간식이다. 100%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등 몸에 좋은 재료와 뿐만 아니라 무방부제ㆍ무색소ㆍ무팽창제가 특징이다.

서울우유의 호두우유도 호두를 재료로 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며 매일 유업에서 출시한 ‘뼈로 가는 호두&땅콩 두유’도 간편하면서도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수험생 영양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이밖에 던킨도너츠는 최근 호두, 호박씨, 참깨, 해바라기씨를 뿌려 만든 ‘찹쌀 추이스트’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쫄깃쫄깃하고 소화가 잘되는 찹쌀과 각종 견과류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우유와 함께 먹으면 영양 간식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도미노 피자에서는 ‘퍼프식스틴(Puff16) 월넛’이라는 피자를 개발해 소비자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16겹의 얇은 패스트리 도우의 바삭함에 담백하고 고소한 호두를 통째로 넣고 새콤한 사우어 크림으로 마무리를 했다.

해태제과의 김인호 연양갱 SPU장은 “예로부터 호두는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귀족의 미용식이라 불렸다”며 “단기간에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필요한 열량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소화도 잘되어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식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