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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폐지 안된다"

한나라당 문희의원이 식약청 폐지를 반대하며 전방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허근 전 식약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식약청 폐지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더니 26일 충청북도 국감에서도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식약청 폐지에 반대한다는 답변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문 의원은 충청북도에 대한 국감에서 식약청이 폐지되면 식약청의 오송단지 입주가 물 건너가 오송 바이오단지 사업이 반쪽자리로 전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식약청은 단순한 행정기관이기 보다는 연구기관의 성격이 짙다며 식품과 의약품을 분리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문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불확실한 식품안전처의 오송단지 입주에 대비하여 기존 식약청 청사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며 입주하지 않을 경우 식품안전처 입주 예정 부지를 녹지로 방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 의원은 지난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식약청 폐지를 반대하는 토론회를 열고 여론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