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질병관리본부 기능과 역할 강화해야

장복심의원 질병관리본부 국감서 주장

장복심 열린우리당의원은 24일 질병관리본부의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미국의 질병통제선터(CDC)와 국립보건원(NIH)을 통합한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질병관리본부는 사스 발생 등에 따른 국가질병관체계의 강화 및 전문화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03년 12월 국립보건원이 검역소 및 보건연구원을 통합하여 질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하였으나, 효율적인 국가 질병관리체계를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조직과 인력,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의원에 따르면 2006년 기준 질병관리본부와 미국의 CDC, NIH을 단순 비교할때 인력은 질병관리본부가 527명인데 반해 미국 CDC는 9100명, 미국 NIH는 1만1000명에 달한다. 또 예산은 질병관리본부 1445억원에 불과한데 비해 미국 CDC는 8조4000억원, 미국 NIH 는 28조5,800억원에 달하는 등 최고 28.4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장의원은 “미국의 CDC와 NIH를 통합한 형태로 질병관리본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려면, 조직 확충과 인력 보강 및 예산의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특히, “질병예방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전략기획부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국제협력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전담부서 등의 신설이 시급하다”며 “가칭 ‘질병관리본부 보건과학대학원’을 설립하여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백신개발센터 및 임상연구병원을 설립하여 질병연구개발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