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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발효식품엑스포 '산업화 성공'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400억원에 육박하는 구매 및 수출계약을 올리며 산업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23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모두 381억원의 구매 및 수출계약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4년의 200억원에 비해 배 가까이, 지난해 302억원보다 3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조직위는 현장 판매액수를 포함하면 최종적으로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장류가 8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식품 65억원, 가공식품 33억원 등의 순이었다.

치즈피자와 김치류, 감식초, 꽃게장 등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

업체별로는 고추장과 된장, 게장 등의 장류를 생산하는 옹고집장집이 38억원의 구매실적을 올렸으며 임실치즈농협 22억원, 나우리 16억원 등이었다.

조직위 김미숙 홍보팀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산업화 및 소득화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엑스포의 성공으로 전주는 이제 세계 발효식품의 메카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