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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2006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0일 개막식과 함께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오길춘 조직위원장, 강수기 한국식품연구원장 등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개막식을 가졌다.

김완주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전북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식품산업이 발달하는 등 발효식품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북이 발효식품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문화로 꽃 피우는 우리 발효식품'을 주제로 해외 14개국 70개 업체를 포함해 국내외 217개 업체가 참여, 전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외 유명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발효식품의 효능을 검증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발효식품의 산업화를 위한 B2B(기업간) 행사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세계 발효식품의 현황과 역사를 보여주는 발효식품 과학관과 전통술 박물관, 어린이 과학체험관 등이 마련되며 치즈와 포도주, 맥주 등 발효식품의 산실인 유럽수도회의 홍보관도 운영된다.

발효마사지와 발효화장품 체험, 고추장 담그기, 전통 장 담그기 체험, 치즈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국악 한마당과 주부 어울마당, 실버 장기자랑,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흥을 돋우게 된다.

조직위 김미숙 홍보팀장은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전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맛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