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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강 "트랜스지방 저감화 주력"

롯데삼강이 트랜스지방 저감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롯데삼강은 트랜스지방이 '0(zero)'에 가까운 유지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내 식품업계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감자튀김과 비스킷류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한 유지에서 나온다. 식품업계는 그동안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스지방산을 저감화시키는 것에 몰두해왔다.

롯데삼강 양시철 유지사업부장은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식품업계의 노력으로 패스트푸드 업계는 물론 제과업계 역시 트랜스지방을 함유하지 않거나 저감화된 유지류의 수요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장은 “유지는 활용도가 높은 만큼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운 중간원료"이라며 "트랜스지방 저감 유지 연구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트랜스지방은 적으면서 기존의 제품과 동일한 맛과 풍미를 살리는 작업이다"고 덧붙였다.

롯데삼강 측은 트랜스지방 저감유지의 개발이 실험, 시식 등의 연구 과정은 물론 최종 제품이 추구하는 맛과 식감, 조직, 외양 등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충분히 실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생산 시스템에 부합되는지, 제조원가도 상승에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마아가린 및 쇼트닝은 약 100g당 최소 4.9g에서 최대 40.7g의 트랜스지방산을 함유(식약청 발표)하고 있으나 자사의 유지류는 100g당 최대 2.3g 정도의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삼강은 자사의 유지류 제품의 트랜스지방산 저감률을 더욱 높여 갈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