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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안티맥도널드' 캠페인

환경정의는 16일 '세계 안티 맥도널드데이'를 맞아 서울 명동 맥도널드 앞에서 `맥도널드의 세계화, 질병의 세계화를 반대한다'는 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정의는 "패스트푸드의 원재료와 원산지, 첨가물과 당(糖)지수 및 트랜스지방산 함량을 공개하고 더 이상 장난감(부수상품)으로 아이들이 `정크푸드'를 먹도록 유혹하지 말라"고 맥도널드에 요구했다.

환경정의 박명숙 팀장은 "패스트푸드는 어린이의 건강을 해치고 생태계를 파괴한다"며 "방송광고 심의에 관한 규정에 어린이 대상 광고는 부수상품을 강조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신설됐지만 패스트푸드 업계 등 여러 기업이 여전히 미끼 상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정의는 이날 캠페인에서 맥도널드를 상징하는 인형인 `로널드'가 낚싯줄에 미끼상품을 끼워 아이들을 유혹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안티맥도널드데이는 1985년 10월16일 영국 그린피스 등이 패스트푸드가 생태계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노동착취 실정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