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 초콜릿 시장 15%성장 기대

올해말까지 초콜릿 시장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적으로 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와 폴리페놀의 건강상 유용성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하이카카오'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이카카오란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인 초콜릿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별도의 시장을 이룰만큼 인지도가 높아진 제품이다.

국내 초콜릿 시장에서는 롯데제과가 기존 초콜릿 보다 2~3배가량 카카오 함량을 높인 '드림카카오'를 최근 선보였다.

‘드림카카오’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함량이 56%으로 기존 초콜릿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건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폴리페놀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1530㎎이나 함유하고 있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초콜릿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드림카카오는 시판한지 한달만에 30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신제품이 10억원의 매출만 달성해도 성공적이라는 과자시장에서 경이로운 실적으로, 롯데제과는 후속 제품인 ‘드림 카카오72%’를 추가로 선보이고 10월 한달간 40억원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 상반기 초콜릿 시장은 초콜릿의 유용성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1% 이상 매출이 늘어난 1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제품의 판매가 위축됐던 것을 감안하면 초콜릿 시장의 성장은 괄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반기에도 초콜릿의 매출 신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초콜릿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고, 최근에 선보인 하이카카오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 연말까지 초콜릿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0~15% 이상 오른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