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 지구촌 건강축제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가 2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막을 내렸다.

금산인삼엑스포는 관람객이 68만명으로 목표치 66만명을 웃돌았으며, 인삼의 해외수출 계약액도 2천196만달러로 목표치 1500만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또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올린 공식수입도 입장권 판매 17억원과 공식후원사업 4억8000만원, 공식상품화권사업 3억원, 임대사업 2억6000만원, 현물협찬사업 2억5000만원 등 모두 30억8000만원에 달해 성공한 엑스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보식)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주 전시장 야외 이벤트무대에서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이보식 위원장은 폐막사에서 "인삼엑스포는 외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인삼농가와 관련 업체의 재도약을 꾀하면서 고려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확신한다"며 "이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치사에서 "인삼엑스포를 통해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얻은 소중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폐막식에선 서용제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박동은 유니세프한국후원회 사무총장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식후 행사로 박상민, 김수희, 한서경, 조항조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금산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 및 강강술래가 펼쳐졌고 1100여발의 폭죽이 '비단고을' 금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가운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