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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두유 아이스크림 개발 성공

두유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다.

기린(대표 이용수)은 콩특유의 비린맛을 커버하고 두유의 농축가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최근 고급 품질의 두유 아이스크림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식품업계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웰빙열풍에 따라 'Non-Milk'시장이 본격화됐으나 아이스크림의 경우 식물성 소재인 콩으로 동물성 성분인 우유의 부드러운 감촉과 깊은 맛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개발에 차질을 빚어왔다.

기린측은 오랜 연구 끝에 동물성 지방을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해도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터득했다며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을 제품에 접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린이 이번에 개발한 두유 아이스크림은 유제품이 아니면서도 유제품의 맛을 내는 특수원료를 일본과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물질을 첨가하여 웰빙형 아이스크림의 기능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유아이스크림은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및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중과다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우유 불내증과 우유단백 알레르기로 인한 각종 증상 해소에도 효용성이 인정되어 그동안 유제품을 기피했던 소비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기린은 이제품의 생산을 위해 현재 수원 빙과공장에 신규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근 기린 마케팅 실장은 “두유 아이스크림이 올해 빙과시장에서 히트를 쳤던 ‘…엄마의 실수’의 돌풍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