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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린다.

'맛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와 '남도의 맛! 세계의 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기획전시관을 확대해 다양한 음식의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식체험 이벤트 등 체험하는 즐거운 축제로 기획했다.

올해 기획전시로 기존의 22개 시.군 남도음식 나들이전을 비롯해 올해의 개발음식, 세월에 따른 음식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삶과 음식전, 남도음식의 밑반찬전, 24절기 음식전, 남도인이 즐기는 떡과 술 등이 지난해보다 추가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즐길 수 있는 동적인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로 '길게 더 길게, 멀리 더 멀리'에 도전하는 기네스 대회인 '도전 내가 최고', '열전! 달리는 음식 5종'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병행해 참여형 축제로 치를 예정이다.

또 행사장을 찾는 가족 관광객을 선정해 요리 주제를 준뒤 가족팀들이 요리를 할 수 있는 '우리가족 요리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남도음식 현장요리 체험 및 시식의 장을 마련해 별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행사는 대규모 상달행렬과 상달제례로 진행되는데 지난해 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가 참여했던 상달행렬에 올해는 주민 대표기관인 시.군의회 의장단이 함께 참여해 행사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1000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돌산갓김치 담그기, 홍탁삼합 특별 이벤트, 읍성마을 민속체험 스탬프랠리, 얌모얌모 콘서트, 세계 정상의 B-Boy 공연, 가족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의 음식과 민속공연 등이 총 집결하는 축제로 남도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동적인 축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