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학 동아리, 햄버거용 패티 개발·특허출원

기존 패티와는 달리 맛·영양 고려한 새송이패티

"이젠 새송이 패티로 만든 햄버거와 몸에 좋은 상지차를 드세요."
대학생들이 조직한 식품관련 벤처동아리가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진주산업대는 식품가공학과 벤처동아리 '늘푸름(회장·이백수 식품가공학과 3년)'은새송이 및 오징어를 이용한 햄버거용 패티와 뽕나무로 상지(桑枝)차를 개발, 특허출원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늘푸름이 개발한 새송이 버거 패티는 기존에 있던 패티와는 달리 새송이를 재료로 사용해 주목된다.
새송이는 악성빈혈치료인자인 비타민 B12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조직감이 살아 있어 씹히는 맛이 뛰어나고 섬유질 섭취로 변비예방과 항균, 항바이러스,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약리효능도 지니고 있다.

또한, 지난 해 개발한 오징어 버거 패티의 주재료인 오징어는 타우린 성분이 3배정도, 육류에 비해서는 25~66배나 많이 함유되는 등 고단백질이어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오징어 패티는 오징어 수요의 증대를 꾀하고 어민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리는 시중에 나온 상지차가 뽕잎을 이용한데 반해 뽕나무 가지가 잎 부위에 비해 수분함량이 낮아 저장성이 우수하고 채취가 용이하다는 것에 착안, 가지를 이용한 상지차를 개발했다.

상지차는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잘 나타나 있듯 인체내부와 혈관속 노폐물을 없애주고 중풍, 비만, 관절염 등의 질병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리는 상지차 추출물로부터 인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성 물질인 카테킨과 에피카테킨, 에피카테킨 길레이트, 에피갈로 카테킨 갈레이트 등의 물질을 분리 확인했으며 앞으로 이들 천연유기화합물을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건강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