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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전 개선 워크숍' 개최

식약청, 모임 통해 현장 실무자 의견 수렴
위생규격 강화..안심형 식품안전관리 기대


식약청은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시·도 식품위생담당 공무원 및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식품공전 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이 '위생규격 강화를 위한 식품공전체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총 16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의견을 수렴해 식품공전 제·개정 개선(안)을 도출했다.

식품공전의 전면 제.개정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년에 걸쳐 추진 중이며, 2008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식약청의 식품공전의 제.개정을 통해 국민안심형 사전예측적 식품안전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고, 식품제조업소의 자율성을 확대해 식품산업잘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공전개선 워크숍은 그 동안 업계·학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식품공전개선위원회'(14개 분과 129명)를 대상으로 상반기 중 2회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의 토론 및 검토주제는 합리적인 식품유형 정비방안과 품질관련 규격완화 또는 삭제방안, 보기 편한 편집방식 등이었다.

식약청 위해기준팀 이동하 팀장은 "급변하는 식품제조환경과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 요구 충족을 위해 식품공전을 전면 개편하고자 '식품공전 체계 개선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식품별 기준 및 규격에 설정되어 있는 조단백질, 산가 등 품질규격을 완화하거나 삭제하고 잔류농약, 식중독균,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의 위생규격은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또 "한글 표현과 편집체계를 전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식품공전을 만들겠다"며 "체제개편을 위한 기본방안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각 지방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이번 워크숍 개최의 의의이다"고 소개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공전 제·개정과 관련된 건의안 외에 일선에서 업무 수행 중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했고, 식약청은 제출된 의견을 취합, 검토해 업무수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토론된 내용을 집중 검토, 정리해 오는 12월까지 식품공전 개선방향과 개편에 대한 기본골격을 수립·제시할 계획이며 업계, 학계 등의 의견수렴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