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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이용 기능성 발효액 개발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성호)은 부여군 초촌면 소사리 한 농가와 함께 관절염 억제와 고혈압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한약재 발효액'을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발효액은 우슬과 솔잎, 엉겅퀴뿌리 등에 찹쌀과 누룩 등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실험결과 항산화성 및 항염성 효과는 물론 고혈압 억제와 관절염 예방, 돌연변이 억제, 숙취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슬 및 솔잎 등에 다량 함유돼 있는 '엑크디손' 성분 등이 세포막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카텝신B'의 과다 분비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발효액은 한약재를 다려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데다 맛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농산물가공팀 이가순 박사는 "이 발효액은 한약재 자체보다는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고열압 억제 및 관절염 예방 등의 기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농가와 함께 이 발효액을 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