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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두번죽이는 럭셔리 마케팅

지난 주부터 식품 업계에선 추석 맞이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다양한 판촉전쟁을 펼치고 있다.

다른해보다 일찍 찾아오는 추석과 과일 값 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 업계는 치열한 판촉전을 벌여 추석 대목(?)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도 하반기 경기 회복을 전망하며 지원 사격을 하고 있지만, 시장은 냉기가 흐르고 있다.

지난 상반기 최악의 소비로 식품 업계마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물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지만, 물건 하나 사는 것도 벌벌 떠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무엇 하나 넉넉하게 살 사정이 아니다.

선물세트 하나를 살 때도 서민들은 빈부의 차이를 느껴야 된다. 어려운 가계를 위해 값싸고 알찬 선물세트를 마련했다지만, 몇 십만원, 몇 백만원짜리 제품도 함께 출시하는 업계의 행태는 서민들을 위한다고 볼 수 없다.

누구나 즐거워야 되는 추석이지만 그렇지 못한 서민들이 부지기수다. 새삼 그들에게 두 번씩 상처를 주는 업계의 추석 마케팅은 올해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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