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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서울 국제심포지엄' 개막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이 주최하는 제 3회 '줄기세포 국제 심포지엄'이 2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 신촌동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영국 등 전세계 5개국 20여명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참석, 배아 및 성체 줄기세포연구 동향과 전망 등을 발표했다.

이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연구의 국제적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자 600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 홀 브록스마이어 교수 등 세계적 줄기세포 전문가 4명은 제대혈 줄기세포, 줄기세포의 당뇨병 적용 등에 대해 각각 기조발표를 했다.

브록스마이어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조혈 줄기세포 이식의 면역 증강 효과를 발견해낸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백혈병 환자 등에게 골수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 실용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란 트란슨 호주 모나시(Monash) 대학 교수는 "인간 배아 줄기세포는 발생 기능학적 제노믹스(developmental functional genomics)와 신약 개발에 매우 중요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분화된 세포들은 조직 재생에 유용하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찰스 스타일스 하버드대 교수는 척추 동물의 신경 줄기세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희돌기교세포'의 작용 기전을 밝혀내고 척추 손상 환자의 중추신경계 줄기세포 분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으로 기조발표를 했다.

김승 스탠퍼드대 교수도 기조발표에서 췌장의 소도세포 조절 과정을 밝혀내고 줄기세포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에게 소도세포를 공급해줌으로써 인슐린 공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외에도 배아ㆍ성체 줄기세포, 줄기세포의 분화,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 및 규제, 질병 관련 응용 등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졌으며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물 75편도 포스터를 통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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