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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공청회 썰렁한 객석 아쉬워

가공식품업계들의 화두는 단연 영양표시 의무화이다. 9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양표시제도는 현재 특수영양식품, 건강보조식품, 영양소 함량이 강조된 표시제품에 한해 영양표시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제는 웰빙 열풍으로 국민들은 모든 가공식품에 영양표시를 의무화하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된 법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영양학교수, 시민단체, 식약청 관계자 등을 아울러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공청회를 열었다.

박 의원은 유머러스한 진행과 감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회를 진행해 좋은 인상을 풍겼고 공청회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방청객이 평소의 반도 되지 않았던 것. 법안을 마련하는 국회에서 공청회나 세미나를 하면 사람이 들끓게 돼있는데 왜 사람이 반도 차지 않았을까? 이유는 바로 7~8월은 국회가 쉬기 때문이다.

국회가 쉬니 사람들의 출입이 드물어지고 정보도 그만큼 또 알려지기 마련. 이러다가는 방청객이 없어 공청회 및 세미나를 열지 못하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질까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