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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앤조이F&B ‘상황버섯 균사체 차’ 개발

상황버섯이 ‘인스턴트 차’으로 재 탄생했다.

굿앤조이F&B는 20일 상황버섯을 티백으로 낱개 포장, 물에 우려내도록 한 ‘상황버섯균사체 차’를 선보였다.

상황버섯균사체 차는 고온 살균처리한 현미에 상황버섯 종균을 접종, 배양한 균사체로 만든 차다.

균사체와 현미를 분리해 순수 균사체를 48% 함유시키는 데 성공, 상황버섯 균사체의 핵심 유효성분인 단백다당체 추출을 극대화 했다.

균사체는 상황버섯의 영양기관으로 번식기관인 자실체에 비해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효소 등 각종 영양소를 4배 더 함유하고 있다.

균사체의 약용 성분은 자실체의 50~60배에 달한다.

상황버섯 액은 아무 맛이 없으나 상황버섯균사체 차는 현미의 구수한 맛을 풍긴다.

또한 상황버섯 액은 10시간 이상 끓여야 한다. 특수성분(베타글루칸)이 물에 잘 녹지 않는 탓이다.

상황버섯균사체 차는 물에 넣은 지 1~2분이면 마실 수 있다. 미세분말 처리과정 등을 거쳐 용해성을 높였다. 찬 물에서도 효능이 우러난다.

굿앤조이F&B 김경배 대표는 “상황버섯의 효험에 관해서는 이론이 없지만 문제는 가격”이라며 “균사체 인공재배 기술을 개발한 덕에 소비자 비용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상황버섯균사체 차는 28g(1.4g 티백 20개)에 4510원이다. 상황버섯 500g은 수십만~수백만원을 호가한다.

담자균류 다년생인 상황버섯은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이로운 작용을 하며 숙취, 빈혈, 자궁출혈, 생리불순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상민 기자 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