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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숍 대형화 경쟁

베이커리숍이 대형화로 승부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뚜레쥬르·던킨도너츠 등 업체들이 서울 강남과 명동 등 특급상권에 ‘라이프스타일’형 카페를 표방하는 대형매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카페형 매장 베스킨라빈스 카페31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다.

카페31은 지난 2001년 압구정점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꾸준히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매장에서 고급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직접 요리에 판매하는게 특징이다.

뚜레쥬르도 카페 투섬플레이스를 앞세워 대형 카페형 베이커리숍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신촌과 대학로 등 주요 상권에 100평 내외의 대형 복합매장으로 빵과 커피·아이스크림 등 150여 가지 메뉴로 신세대 젊은층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대 중반∼30대 초반 고객들을 위해 전매장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CD를 선정해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해부터 매장 리뉴얼에 돌입한 상태. 지난해 8월 70평 규모의 종로2가점을 시작으로 최근 재오픈한 명동점은 100평 규모로 국내 최대 매장이다.

이밖에 태평양이 운영하는 ‘오설록 티하우스’, 행남자기의 ‘크리스피 앤 크리스피’ 등 다양한 카페형 베이커리들이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급화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카페들이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20∼3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전명희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