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뜨끈한 국물 요리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식품·외식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식재료비 상승과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시성비 트렌드에 힘입어 배달과 국물 간편식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11월 1~25일 냉동 국물 간편식 판매량이 전월 대비 8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식품·외식 업계는 추위를 달랠 다양한 국물 요리를 내세우며 겨울 시즌 소비지 입맛 잡기에 나섰다.
인생아구찜은 △인생해물탕 △아구지리·매운탕 △영양만점 알탕을 선보이고 있다.
인생해물탕은 낙지, 쭈꾸미, 새우, 꽃게, 알, 곤이 등 고급 해산물을 모둠으로 담고 콩나물, 무, 미나리와 함께 끓여내 깊고 고급스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다. 아구지리·매운탕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아귀 꼬리와 곤이, 콩나물, 무, 미나리가 어우러져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영양만점 알탕은 맵칼한 국물에 알, 곤이의 풍부한 식감과 콩나물, 무, 미나리의 향긋한 풍미가 돋보인다.
이연에프엔씨는 집에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국탕류 간편식을 ‘한촌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40년 전통의 한촌설렁탕 비법 육수와 푸짐하고 고품질의 재료를 담은 ‘더블랙’ 시리즈 간편식을 선보이며, ‘명품 소갈비탕’ 제품을 비롯 ‘고기설렁탕’, ‘사골육개장’ 등 다양한 국탕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쉐프컬렉션’ 순살감자탕, 고기순댓국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냉동 국물 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순살감자탕은 국산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찢어 넣고 감자, 열무시래기, 우거지, 들깨가루, 청양고추 등을 넣어 고소하고 칼칼하게 끓여 낸 것이 특징이다. 고기순댓국은 칼칼하게 양념을 더한 돈사골육수에 국산 양배주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고기순대와 쫄깃한 머릿고기를 넣어 잡내 없이 깔끔하게 끓여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재료비 상승과 시성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간편한 한 끼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맹추위에 국물 요리가 각광받는 가운데,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는 냉동 간편식과 배달 탕류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