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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광고 이후 불티나게 팔려

삼양라면은 2003년 12월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7.5초 광고를 2편씩 엮은 멀티광고라는 기법을 도입하여 ‘맛있는 삼양라면 시리즈’로 소비자에게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현재 5편이 방영 중에 있으며. 멀티광고 이후 삼양라면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편은 다양한 설정에서 맛있게 라면을 먹다가 ‘이렇게 맛있는 라면이 무슨 라면일까’하고 궁금해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답은 ‘아하~삼양라면!’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편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라면에 관한 기억으로, 라면맛의 공감을 통해서 ‘오호~삼양라면!’이라는 말과 라면은 역시 삼양라면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3편에는 라면 모양의 픽토그램을 활용한 ‘라인드로인’ 기법과 함께 ‘먹고싶다’라는 멘트를 통하여 소비자 심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4편은 ‘무슨 라면 드세요?’, ‘먹어보면…?’이라는 질문에 ‘삼양라면’을 즐기는 시식장면이 응답의 형태로 나온다.

현재 방영중인 광고는 황당하거나 난감한 상황에서 ‘라면이나 먹어~’라며 받아넘기는 매개체로 라면을 등장시켰다. 삼양라면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 속에 따뜻한 유머를 어우러지게 해 ‘맛있는 삼양라면 광고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3년 말부터 새롭게 맛을 개선하고 멀티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꾼 삼양라면은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달에 평균 40~50만 박스가 판매되던 삼양라면은 맛개선과 멀티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지난해에는 월 평균 70~80여만 박스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판매량이 100만 박스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라면은 향후 지속적인 맛개선과 품질관리로 우리나라의 대표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올 한해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상승시키고 라면의 원조로서의 옛 명성과 자긍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명희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