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난 9월 19일 충주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이 백신접종 후 30일이 경과하고, 최근 4주간 추가 발생하지 않아 실시한 방역대 검사에서 전농가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10.18일부로 방역대를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충주시에 럼피스킨이 발생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발생농장 주변 5km 방역대 내 소의 이동제한 조치 후 긴급 예찰, 차단방역, 보건 부서의 지원을 받아 흡혈 매개곤충 방제 등의 방역 조치 등을 실시해 추가 발생을 방지하고 있었다.
또한, 공수의사 등 긴급접종반을 구성하여 인접 시군(제천·괴산) 백신 긴급접종을 9월 26일 완료했고, 올해 미접종 시군(증평·보은·옥천·영동·단양)은 20일 하반기 일제 접종을 완료하고, 신생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해서도 수시접종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9개 시도에서 107건이 발생, 올해는 4개 시도에서 10건 발생했다.
도는 9월 19일 충주시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으며 방역대도 해제되어 안정화되는 단계이다.
신동앙 도 동물방역과장은 “기온하락에 따른 매개곤충 활동 저하 및 백신접종으로 럼피스킨의 추가 발생 가능성은 많지 않으나, 11월 초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면서, “소 농가에서는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방제·소독의 날에 방제·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