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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려인삼’ 명품으로 키운다

서원석 사장
한국인삼공사가 ‘정관장 고려인삼’의 명품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08년까지 전세계시장의 50%를 차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한국인삼공사는 이를 위해 각 국가별 전략을 수립, 해외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인삼공사 서원석사장(사진)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건강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관장 명품 위상 확립''해외수출 기본전략 수립' '청정원료 확보' 등 세가지 기본전략을 수립해 발표했다.

지난 2월 한국인삼공사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서 사장은 “국내 내수시장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해외시장 비중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출 전략에 따르면 고려인삼의 명품화를 위해 현재 ‘프라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에 부착된 위변조 식별 시스템(RFID)을 도입해 고려삼의 위상 제고는 물론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 ▲지적재산권 보호 ▲주 수출지역의 유통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삼공사는 또 주 수출시장인 중국에 6개 신제품을 추가 등록하고 오는 6월 중 베이징에 전시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상하이에는 중국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판매망을 더욱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만시장은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 정관장 지정판매점을 올해 말까지 400개로 확충하며 2006년까지 30여개의 전시판매장을 증설해 판매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인삼공사는 국제 인삼시장에서의 품질 우위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우수 농산물 관리 제도(GAP)를 실시한다. 최근 미주, 유럽 등에서 농산물 안전성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GAP를 금년부터 시범실시, 청정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관장 홍삼'의 가짜 상품 유통을 막기위해 전제 품에 무선주파수 인식칩인 'RFID'칩을 부착한 위변조 식별 칩이 부착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 홍콩, 중국, 대만, 미주지역 1000여 지정판매점에 칩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관장 홍삼 수출은 2001년 430만8000달러에서 2002년 1626만5000달러로 줄었다가 2003년 3297만5000달러, 2004년 5500만3000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서상민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