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과시장, 블루베리 열풍

블루베리를 대신한 포도맛 제품까지 보랏빛 열풍에 가세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노화방지 효과가 과일, 채소 중 으뜸이라고 평가 받는 블루베리가 웰빙 바람에 힘입어 올해 제과 시장 최고의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블루베리가 과자 소재로 적극 사용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말 각종 매스컴을 통해 부각된 블루베리의 효능과 무관치 않은데, 블루베리 바람에 가세하기 위해 모양이 유사한 포도까지 비스킷, 파이의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블루베리 바람은 거세다.

올해 초부터 과자시장에는 블루베리를 소재로 만든 비스킷, 껌, 캔디, 빙과 등 15종의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롯데제과는 '블루베리 쿠키'(2200원), '팅클 블루베리'(700원), '몽쉘 블루베리'(1500원), '츄렛 블루베리'(500원), '와 블루베리'(800원) 등 기존 인기 제품에 블루베리를 추가해 시리즈로 만든 것과, '블루베리바'(500원), '하바나'(1000원), '블루베리껌'(300원), '블루베리 캔디'(1000원)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해태제과도 최근 모나카 타이프의 아이스크림 '크런치킹 블루'(700원)와 홈타이프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바닐라 아이스크림'(3000원), 바타이프의 '그대안에 블루'(500원), '베리베리통통껌'(500원)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빙그레도 성수기를 맞아 '상큼블루 앙큼베리바'(700원)라는 빙과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블루베리 과육이 씹히는 빙과다.

한편 블루베리 대신 같은 유형의 과일인 포도를 소재로 만든 제품도 있는데, 크라운제과는 ‘빅파이’와 소프트케이크 '샤를'에 포도맛 제품을 선보였다.

이처럼 한 가지 원료를 이용해 대대적으로 제품을 개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블루베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재작년의 경우 열대과일인 망고가 음료, 빙과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자, 작년에도 같은 열대과일 계열인 구아바를 새롭게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블루베리는 지난해 말부터 매스컴을 통해 몸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올해 블루베리 관련 제품은 장기간 과자, 음료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명희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