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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주류+음료 통합 운영...매출액 4조 돌파 ‘눈앞’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해 매출액 3조를 돌파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올해 매출액 4조 돌파를 목표로 삼으면서 조직 개편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 전반을 담당하는 신유통 부문 내 음료영업본부와 주류영업본부를 통합, 시너지를 강화한다.

 

1990년대 말 만들어진 두 영업본부는 편의점과 할인점 등 신규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신유통 부문 소속이다. 사측은 두 본부의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롯데칠성은 해외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5월 31일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이 날 맥주 크러시를 선보이며 몽골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향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로소주 ‘새로’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통해 유럽에서 소주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제품인 과일맛 소주 ‘새로 살구’의 유럽 수출도 예정된 상태다. 지난해 9월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필리핀펩시는 필리핀 음료업계 2위 기업으로 연매출이 약 1조 원이다.

 

현재 필리핀펩시는 공장 12곳과 영업지사 14곳을 운영 중이다. 사측은 필리핀펩시가 밀키스 등 주력 상품을 현지에서 생산·유통하면서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기 대표는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필리핀펩시 경영권 취득 절차를 완료하며 2024년에는 해외매출 비중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020년 12월 대표이사에 오른 박 대표는 지속적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