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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슈퍼컴퓨터 기반 종자산업 지원 본격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3일 오후 2시 ‘농생명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슈퍼컴퓨터 기반 종자산업 연구개발(R&D)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확보한 슈퍼컴퓨터 기반 시설과 기술을 종자 기업이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도입한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터 2호기의 성능 설명과 ∆농생명 빅데이터 기반 육종 사례 ∆슈퍼컴퓨터-종자산업 진흥센터 서비스 연계 ∆디지털 기반 작물 육종 가속화 등을 내용으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종자 기업의 의견을 듣고 활용 수요를 파악해 지원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최근 유전체 정보와 표현형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분석해 신품종을 개발하는 디지털 육종이 첨단 육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분석에 쓰이는 슈퍼컴퓨터는 생명·보건 분야 바이오 연구 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이다. 

 
특히 국가기관 플랫폼으로써 슈퍼컴퓨터를 산업계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연구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9월 농생명 슈퍼컴퓨팅 센터를 준공하고 슈퍼컴퓨터 2호기*를 도입해 11월부터 공동 활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 컴퓨터에서 10개월 이상 걸리던 고추 880여 자원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2주 만에 분석해 제공하는 등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원,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디지털 육종의 토대가 되는 슈퍼컴퓨터 기반 시설을 산업계와 적극 공유하고 종자 기업과 지속해서 소통해 종자 기업의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등 농생명 산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