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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후보 “오리농가 살리는 경영위기 지원책” 민생 29호 공약 발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 · 화순 후보는 22대 총선 공약으로 ‘오리농가 살리는 경영위기 지원책’을 발표했다.
 

전남은 대한민국 최대의 오리 집산지다. 2023년 말, 통계청의 ‘오리 시도/사육규모별 가구수 및 마리수’에 따르면 전국 370 가구 중 전남에 200가구(54%)가 밀집돼 있으며, 653만 8,393마리 가운데 391만 5,760마리(60%)가 밀집돼 있다. 또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나주시의 오리 사육 규모는 영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19 년, 2019/20년 시즌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고병원성 AI는 2020/21년부터 23년 8월 말까지 총 231건 발생해 약 4,385만수 조류가 살처분( 예방적 살처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2/23년 살처분 조류 수는 나주, 청주, 함평 순으로 많아 나주 지역의 피해가 컸다.


이에 신정훈 후보는 ‘오리농가 살리는 경영위기 지원책’을 추진한다. 공약의 구체적 내용은 ▲ ‘부화장 , 도축장 피해보상’ 으로 이동제한 , 사육제한에 따른 피해보상 대상 확대, ▲ ‘살처분 처리비용 국비 부담’ 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재정부담 완화, ▲  ‘농가에 대한 합리적 보상’ 으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피해 완화, ▲ ‘폐업지원금 대상에 고병원성 AI 포함’ 으로 폐업 희망 농가 부담 완화, 재기 지원 등이다.

 
신정훈 후보는 “찬 바람만 불어오면 농가들의 근심은 가득하다 . 오리농가는 매년 반복되는 방역 전쟁과의 사투, 사료값 폭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 AI가 발생하면 이동제한, 살처분, 입식제한 등으로 직격타를 입게 된다. 촘촘한 경영안정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정훈 후보는 “오리농가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현장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방역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리산업을 이끌어 온 전남지역의 오리농가가 단합해 위기를 이겨내고 오리산업의 중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도 온 힘을 다하겠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