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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시장 신제품 출시 봇물

美 미닛메이드 국내상륙 기존 업체 수성차원 적극 대응
용기도 변화 350㎖ 신용기 잇따라 선봬


미국 유명 주스업체의 국내 상륙을 계기로 국내 주스 시장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카콜라의 계열사인 주스업체 미닛메이드가 3가지 기능성 제품을 포함한 4종의 오렌지주스를 출시하자 롯데칠성, 해태제과 등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제품 사이즈를 다양화하는 등 시장 수성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저과즙 주스 2종을 추억의‘따봉’브랜드로 선보여 부활 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오렌지 주스의 경우 50% 및 100% 과즙 함유 음료가 주류이지만 롯데는 과즙이 15% 내외 함유된 오렌지 주스와 5%의 구아바를 함유한 주스를 내놓아 틈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델몬트 ‘스카치 오렌지' '제주감귤 주스' 등 주스류 전제품에 대해 350㎖ 페트병 신제품을 새로 선보이고 적극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이는 한국코카콜라가 '미닛메이드'라는 주스를 국내 반입하면서 350㎖라는 새로운 용기를 도입한데 따른 대응 전략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태제과도 무탄산 레몬즙 음료 ‘썬키스트 레모네이드‘를 최근 출시했다. 탄산이 함유되지 않은 레모네이드 음료가 국내에서 시판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산 레몬과즙을 함유,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음료를 원하는 젊은 여성 등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해태음료도 '야채과일 100'과 '다원' 등 주스류와 녹차 제품을 350㎖ 페트 병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소형 제품일수록 용기값 부담이 커져 가격은 비쌀 수 밖에 없다.

1.5ℓ 제품과 비교할 때 ㎖당 가격은 30%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명희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