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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학교급식 당번제 폐지 촉구

'어머니 급식당번 폐지를 위한 모임' 회원 30여 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당번제를 폐지하고 교육당국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회견문에서 "급식당번제는 취업 어머니의 부담을 가중하고 어머니 없는 학생이나 장애인 어머니를 둔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교육 당국은 학교 급식당번제를 폐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대해서도 국가가 나서서 배식종사자 인건비 지원 방안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려하고 강력한 시행지침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당번제를 강제하는 방식을 쓰지말라는 지침은 이미 지난달 일선 초등학교에 내렸으며 서울 초등학교의 경우 종교계의 도움을 얻어 모자라는 일손을 보충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