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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지방 곳곳까지

수도권 포화, 지방 선점 경쟁 치열

우리나라 대표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TGIF, VIPS, 베니건스가 서울 및 경기에 이어 지방으로도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 중에만도 7개의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아웃백의 경우 패밀리 레스토랑 중 가장 많이 지방에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데 부산이 6개로 가장 많고, 기타 광역시와 천안, 전주, 창원, 울산 등 총 17개에 달한다. 또 5월에 부산 경성대점, 전라 순천점이 오픈 예정에 있다.

TGIF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매장 11개가 형성돼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대구와 창원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TGIF의 지방매장은 부산, 대구 및 경상 지역에만 밀집해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TGIF 홍보팀 조수연대리는 “검토중이나 올해는 확정된 게 없다”며 “ 상권 및 수요면에서 뒤따라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VIPS와 베니건스의 지방매장은 각각 6개, 5개로 적은 편이지만, VIPS가 후발주자인 것을 감안하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VIPS는 남포항점과 부산썬텀씨티점을 5월에 오픈할 예정이어서 점차 지방곳곳으로 퍼질 전망이다. 베니건스는 부산과 대구에만 몰려 있는 상태고, 마찬가지로 5월에 창원점이 오픈한다.

아웃백, TGIF. VIPS가 서울과 경기에 어느 정도 매장이 들어선 상태여서 자연스럽게 지방매장을 공략하는 데 반해, 베니건스는 서울과 지방에 구분을 두기보다는 최상의 입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올 한해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웰빙 바람과 주 5일제의 확산,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맞춰 패밀리 레스토랑의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지방으로의 매장 확대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보편화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전명희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