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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외식 프랜차이즈, 런던에서 새로운 시장 열다

런던 프랜차이즈 박람회서 2327만 달러 상담 성과...K-컬쳐 영향 관람객 이목 집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IFS London 2023)’에 참가해 총 119회 상담, 2327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인 IFS London(International Franchise Show London)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중동 등 50개국 250여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와 특색있는 외식 메뉴들을 선보였다.

 
공사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치킨, 떡볶이 등을 취급하는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4개 사가 참가했으며, 박람회장에 모여든 유럽과 전세계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에게 K-외식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현장 상담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시켰다.

 
특히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현지인이 줄서서 먹는 인기 한식당이 여럿 생길 정도로 K-컬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바이어와 관람객들은 한국관에서 만난 우수한 기업들의 소개와 상담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참가업체 P사는 “박람회 기간 유럽에서 K-컬쳐와 K-푸드의 인기를 실감했고, 기존 외식업계의 에스닉 푸드(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고유의 전통 음식) 열풍이 중식당과 태국 식당에 한정되었다면 이제는 한식당으로 유럽소비자의 수요가 쏠림을 확인했다”라며, “박람회를 통해 발굴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유럽 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 수출액이 120억 달러를 달성한 것처럼 이제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라며, “특히, 유럽시장의 K-컬쳐와 K-푸드의 인기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 브랜드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