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최근 미국 LA지역 고소득 인구가 밀집한 토렌스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이 문을 여는 등 전 세계 8개국에 22개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을 운영, 더욱 안정적인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장한 22호점은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식품 전문 유통매장을 운영하는 한남체인이 새롭게 문을 연 델라모점에 들어섰다.
대형 백화점이 있는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한남체인 델라모점은 은행, 푸드코트와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입점한 프리미엄 마켓이다. 전체 매장 3천200㎡ 중 전남 상설 판매장은 46㎡ 규모다.
전남 상설 판매장에는 김, 젓갈, 홍어 등 수산물을 비롯해 반찬, 양념 등 도내 83개 수출기업의 240여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이 미국 시장에 확산하도록 시식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판촉행사를 연중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한남체인 하기환․김진수 회장, 구정완 사장과 조지 첸 신임시장, 시의원을 비롯해 현지 유통사와 언론이 대거 참석했다. ‘한남체인 델라모점’과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남체인은 미국 서부 지역에 7개 유통마켓을 통해 연간 1억 달러의 한국산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이다. 이 중 5개 매장에 전남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전남 상설 판매장이 입점한 한남체인 4개 매장에서 전남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울 뿐만 아니라 매장 전체 매출을 높이고 있다”며 “델라모 매장에는 매장 입구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전남 상설 판매장을 배치해 한인 동포를 비롯한 현지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최근 케이(K)-푸드 인기에 힘입어 선제적으로 추진한 전남 상설 판매장이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해 27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해 해외 동포와 현지인에게 ‘한국식품’의 믿을 만한 구입처로 자리잡도록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