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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유망기업 열전(3)

 

주목할 만한 기업-삼육수산


'구이김' 단일식품으로 국내 판매 1위 고수
ISO인증 바탕 미국.일본 등 해외 수출 활발


20여 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만들어진 노하우를 구이김 생산에 접목, 삼육수산은 윈초의 신선함을 최적상태로 유지하며 특허 받은 기능성 김을 비롯해 전통 재래김과 다양한 해조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육김의 가장 큰 특징은 조수간만의 차로 육지 민물이 적당히 유입되며, 추운 겨울 날씨를 잘 견뎌낸 서해안 재래김을 주원료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재래김 70%, 돌김 10%, 파래김 20%의 환상배합으로 원적외선에서 3번 구웠으며, 첨가되는 기름도 국내 유명사의 깨끗한 옥수수기름과 직접 볶아서 짜낸 참기름, 고추씨기름을 배합해 사용하고 있다.


또 열풍건조(화입)를 하지 않고 영하 25℃ 냉동보관해 향과 맛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이미 ISO9001/2000의 국제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했으며, 원초양식부터 해조류가공, 제품개발 포장, 유통, 배송까지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원스톱시스템으로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과감히 개선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고객과 나눠라, 또 나눠라’를 철학으로 기존 업체의 과도한 마케팅 활동이 고객의 부담이라는 것을 알고, 과도한 홍보, 광고, 판촉을 줄여 정직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삼육수산은 구매적립금 제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한 회원들과 신규회원에게 자사제품을 추천한 기존회원들 대상으로 제품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다년간 단일식품으로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기능성(김치.와사비.카레)김을 특허출원하기도 했다. 


국내 판매에 이은 해외 수출도 활발해 미국.일본.대만.홍콩.중국.오스트레일리아.독일.영국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44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대표브랜드로는 삼육김과 해바라기씨로 구운 재래김.삼육재래김.삼육햇돌김.삼육김(충남서천산) 등이 있다.

 

 


주목할 만한 기업-백제물산 


국수.떡국 등 쌀가공 즉석식품 선두주자  
미주.일본.유럽시장 수출 품질 자타공인


백제물산은 냉면과 기타면류를 제조해 일본.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견 면류 제조사로, 면류와 함께 쌀국수와 쌀떡국 등 다양한 쌀가공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쌀로 만든 냉면과 쫄면 자장면을 개발해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음식을 더 많이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백제물산 김미순 대표는 “지난 1978년부터 30여 년간 면 만들기에 열중하며, 수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라며 “일본의 백화점 등 해외 식품매장에서 우리의 제품이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을 보았을 때, 미국 수출 길에 올랐을 때, 고객으로부터 맛이 좋다는 찬사를 들었을 때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으며, 원료선정부터 유통.보관.제조.판매까지 모든 공장마다 철저한 위생관리스템을 갖추고, ISO9002 인증은 물론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과 중소기업청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에는 즉석 쌀국수 개발로 미주.유럽.일본 시장 등에 관련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국산쌀 100% 즉석 쌀라면을 개발, 2008년에는 무역의 날에 삼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백제물산의 즉석 쌀국수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저칼로리의 웰빙 즉석 쌀국수로 국내산 쌀과 소맥분 기타원료를 기술적으로 배합해 뜨거운 물을 넣고 3분 후면 맛볼 수 있어 간편한 장점이 있다.


김치맛, 육개장맛 등으로 맛의 다양화를 시도했으며, 현재는 미주지역의 대량 수출과 함께 택배판매용, 선물용도 판매되고 있다.


웰빙 즉석 쌀떡국은 국내산 햅쌀 99.5%로 만들어 떡이 쫄깃하고, 담백한 사골국물로 영양도 우수해, 가정.사무실.병원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백제 쌀국수는 쌀(50%)과 소맥을 혼합한 뒤 숙성 냉동해 자연 건조된 국수로, 냉면 제조공정과 동일한 제조공정을 거쳐 쌀냉면으로 사용했을 때 부드러운 식감과 소화력이 뛰어나다. 밀국수에 비해서 포만감이 있으면서도 위에는 부담이 없어 최근에는 설렁탕 사리용이나 쌀냉면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백제 쌀떡국은  전통적으로 시루에 쩌낸 떡국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기업⑧-복앤복


복어 추출물 숙취해소 음료로 시장 돌풍
에너지음료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 선봬

 
복어추출물 SPGA(복어, 아티초크 포함)로 드링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복앤복은 숙취해소 음료 복앤복, 건강기능성 음료 복앤복포르테, 에너지 드링크.에너지 샷 복앤복 펀치(출시 예정) 등을 선보이며, 드링크 원료로는 생소한 복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음료를 내놓고 있다.


흔히 ‘복어’라고 불리는 ‘복’은 저 칼로리 고단백질과 각종 무기질.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효과적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시력회복과 빈혈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EPA와 DHA가 풍부하고 타우린 성분 함유로 간장해독과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복의 추출물에 헛개나무 열매, 흑마늘, 오미자, 복분자, 갈근, 꿀, 마카, 울금, 매실 등 25가지 원료를 더해 숙취제거 효능이 뛰어난 ‘복앤복’ 음료를 탄생시켰다.


‘복앤복’은 한림대의 숙취해소 평가에서 복추출물 100% 투여군의 알콜 투여 후 1시간과 3시간 사이에 약 50%의 숙취제거 효능이 있음을 검증받았으며, 연세대 임상실험에서는 복앤복을 복용한 그룹에서 알코올농도와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통계적 유의성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기존 숙취해소 음료들이 사후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복앤복은 사전에 예방해 편안하고 즐거운 술자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미 발명특허와 ISO 9001/14001 인증을 받았으며, 공인기관의 주요 시험 성적서를 통해 아미노산 14종, 지방산 조성, 무기질 및 미생물, 독성검사 등도 모두 완료했다.


불가리아 등 동유럽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연예인 야구단 및 거북이 마라톤 대회 등에 음료 협찬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도 다양하게 전개해나가고 있다.


한편 복앤복은 에너지 드링크와 에너지 샷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사업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추산 국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2조 1000억 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며, 약병처럼 작은 크기의 에너지 샷 세계 시장도 2007년까지 1억 달러 규모로 성장, 날이 갈수록 확대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약처럼 맛이 없다는 소비자의 의견이 많아 복앤복은 우수한 맛에 카페인 첨가 등 제품 배합 개선으로 세계 음료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놓았다.

 

 

주목할 만한 기업⑨-썬리취


치즈 수입서 판매까지 원스톱 유통망 자랑
최첨단 이천 가공공장 준공..B2C사업 확장


썬리취는 ‘치즈로 만드는 행복한 미소’를 슬로건으로 1994년 설립 이래 치즈 수입부터 생산·보관·유통·판매 등을 도맡고 있는 국내 최대 치즈 전문기업이다.


치즈의 수입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국민의 웰빙, 건강, 어린이의 성장발육, 여성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 외식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썬리취 치즈에 사용되는 커드(curd)는 치즈의 본고장인 스위스, 프랑스 등 청정지역에서 직수입해 안전하며,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위해요소관리기준에 적합한 설비와 시스템을 갖춘 위생적인 기업으로 국내 치즈전문 업체 중 최초로 우수축산물 인증을 받기도 해다.


지난해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연 치즈 프랜차이즈 전문매장 '치즈카페 썬리치'를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치즈까페 썬리취는 20여년을 이어온 치즈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계열사를 통한 자체 통합물류 시스템 지원 등 원부자재의 안전성과 공급의 신속성도 확보했다.


썬리취연구소를 통한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업그레이드로 계절과 유행을 타지 않는 치즈와 베이커리.음료 메뉴의 차별성도 갖췄으며, 본사가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사업종 대비 더 높은 판매 마진을 보장하고 있어 예비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썬리취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에 2만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 치즈 가공공장을 준공, 이천공장 가동을 계기로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4년간 투자해 완공한 이 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스위스와 프랑스, 호주 등 청정지역 고급 치즈를 수입해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슬라이스치즈 같은 재가공 치즈를 만들고, 치즈케익과 치즈스틱 등 치즈 베이커리제품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썬리취 이용국 대표이사는 "2009년에 국내 가공치즈 전문업체로는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 HACCP 우수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천공장 가동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는 저염도 가공치즈를 개발해 수출을 더 늘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