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밀키트 구입처 부족과 배송 불가로 불편을 겪던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니즈 충족으로 위해 전국 매출 ‘넘버3’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와 제주 유일의 해썹인증 밀키트 제조업체 제주소반이 손을 잡았다.
청정제주 밀키트 전문업체 제주소반은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입점 ·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와 제주소반은 가정의달 5월 입점을 기념해 제품별 일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에 입점한 제주소반 밀키트는 '흑돼지 토마토 스튜', '제주 돌문어 감바스알아히요', '제주 돌문어톳 문게죽', '흑돼지 한라산나베', ‘흑돼지 고추잡채와 꽃빵’ 등 제주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제품으로, 제주 및 국내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95%에 달한다.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는 전국 하나로마트 100대그룹 중 매출 실적 3위의 대형 매장으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하고 있다.
애월읍은 제주 서부 관광의 핵심지다. 종영된 인기 프로그램 ‘효리네민박’의 주요 배경지이며, 방송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식료품 구입을 위해 하귀하나로마트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멘도롱또똣 촬영지로도 유명한 봄날카페, 과거 GD카페로 불리던 몽상드애월 등이 관광객을 이끌고 있다.
제주 서부권에는 협재 ·금릉해수욕장, 곽지과물해수욕장 등 제주권 인기 해수욕장이 몰려있으며 풍차와 일몰이 어우러지는 절경으로 유명한 신창풍차해안도로 등이 유명 관광지가 몰려있다.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는 애월, 한림 등 제주 서부 관광지의 관문에 자리잡고 있어, 일대 원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김덕진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장장은 “밀키트가 식품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주도는 도서지역이라는 특성상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많았다”며 “제주소반은 제주도 기업으로 유통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국내 특히 제주농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이용한다는 취지가 하나로마트와 맞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반은 흑돼지, 뿔소라, 딱새우, 돌문어, 각종 야채 등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청정한 식재료로 제주감성을 담은 건강한 밀키트를 제작하는 제주도 밀키트 전문제조업체다. 지난해 제주도 밀키트 업계 최초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HACCP)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