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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올 라면시장, 건강ㆍ기능에 초점 ‘틈새시장’ 공략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국내외 유수의 경제연구소 등이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라면시장도 예년의 안정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는 ‘시장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고 하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해 본다면 2005년이 반드시 비관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전체 라면시장은 1조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해 면류 제조사들은 올해 또한 기존과 다른 제품 운영 전략보다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기존 제품에 대한 품질향상과 마케팅력을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소비자 구매행동을 살펴보면 맛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원료에 대한 안전성 그리고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함께 원료의 신선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각 사의 연구 활동이 기대된다. 이어 기능성 소재를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제품에 첨가하는 등의 다양성도 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면시장의 경우 상온면과 냉장면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냉동면 시장의 경우 현재 업소용 중심으로 매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가정용 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라면산업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용기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제조업체들의 제품개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제품 개발동향은 크게 건강, 기능 개념과 틈새시장 공략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웰빙 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양한 라면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틈새시장의 공략을 위해 각 사별로 편의점, 할인점용 라면 등 PB제품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며 소비자 프로모션 역시 주력 브랜드 중심으로 적극 실시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