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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 (1) 제너시스 BBQ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BBQ’
1위 브랜드로 세계를 제패 한다


때로는 특별하게 때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치킨,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온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치킨 브랜드는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 하나의 대표 브랜드로 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Best Believalbe Quality의 약자로 믿을 수 있는 제품, 즉 맛있는 치킨이란 뜻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에 대한 의지와 상징을 가진다는 의미와 함께 1996년 9월에 등장한 BBQ.
BBQ는 첫선을 보인 이래 4년만인 1999년에 1,000호점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현재는 1,7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 CS마케팅팀 박성수 과장은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섬 지역을 제외한 웬만한 읍, 면, 동에는 다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치킨업체에서는 할 수 없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현대카드, 교보증권, 미래 전자 등 직원들을 기쁘게 하는 감성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행사 중의 하나로 전국에 분포해 있는 BBQ 매장과 연결해 ‘깜짝 BBQ 파티’ 등의 행사를 진행했었다. 올해도 이 같은 행사는 계속 할 예정이다.

왜 BBQ를 원하는가
윤홍근 회장
BBQ는 8평을 기준으로 3~4천만원(임대료 별도)을 투자하여 어느 정도의 이윤을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가맹점 매출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검증된 프랜차이즈로 인정받아 가맹 문의 전화가 끊임없이 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조류독감파동으로 인해 BBQ를 비롯해 닭을 재료로 하는 외식업종은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치킨의 대표 브랜드인 BBQ는 더욱 그러했다.
이 폭풍우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 BBQ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과장은 “좋은 원료, 좋은 고기만을 공급 한다는 원칙으로 기존 90% 국산, 10%를 수입산 닭고기를 사용해 왔으나 조류독감 파동 이후 100% 국산 닭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수가 많은 만큼 치킨 소비량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BBQ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드윙의 경우 전 매장에서 하루 천 박스, 봉지로 따지면 만 봉지의 양이 필요하다. 이를 국산으로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국산으로 최대한 사용한 이후 공급이 안 되는 물량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BBQ를 운영하고 있는 제너시스의 윤홍근 회장은 조류독감의 잘못된 언론 보도로 인해 70℃ 이상에서 익혀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소비자의 치킨 소비가 위축되자 소비자들이 손길을 되돌리기 위해 각 방송사를 찾아가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한 적도 있다.

아울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치킨 먹고 조류독감 발생시 20억원을 보상해주는 화재보험을 소개해 닭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기까지 했다.

박 과장은 “이 보험은 보험사에서 조류독감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발생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만들어진 것으로 보험료를 밝힐 수는 없지만 보험료가 낮았다”고 그때 상황을 말했다.

BBQ는 조류독감이라는 폭풍우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 뒤 상ㆍ하반기로 나눠 ‘내셔널 세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해 큰 성과를 거둬 2003년 대비 지난해 40% 성장한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프로모션은 주부와 어린이들의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젊은 고객층의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로 상반기에는 차태현과 함께하는 발리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 진행한 ‘BBQ 100% 국산닭소리를 찾아라’는 총 1,5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로 하루 50명에게 각 20만원씩 총 30일에 걸쳐 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탑 브랜드 BBQ 인 더 월드
올해 BBQ는 ‘탑 브랜드 BBQ 인 더 월드’라는 슬로건 아래 힘찬 한해를 보낼 계획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고객창출을 중점에 둘 예정이다.

주부, 어린이층의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의 신규고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매운맛 닭다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메뉴와 순 닭다리 살로만 만든 통다리 바비큐 치킨을 선보인데 이어 고객 입맛에 맞는 신메뉴를 2~3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성장위주보다는 성장과 관리를 병행하는 경영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스페인을 중점으로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1,000호점을 돌파한 시점인 1999년부터 중국시장에서의 사업 타당성을 3년여간 검토하여 현재 중국 현지에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스페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오는 2월 중에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에 프랜차이징 시장을 전면 개방함에 따라 올해는 200개점을 2006년에는 중국 상해에서 북경으로 지역을 확장해 중국 전역에 진출 할 계획으로 향후 10년 이내 중국 내 1만개 가맹점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BBQ 김태천 사장은 “앞으로도 좋은 맛은 좋은 원료가 기본이라는 회사 이념을 토대로 앞선 품질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계속해서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