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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aT사장 "식량위기 대비...안정적 먹거리 확보 정책으로"

취임식 개최...안정적 먹거리 공급체계 및 거래단계 축소, 현장 소통 강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제 재고량을 줄이는 정책에서 안정적인 재고량을 확보하는 정책으로 바껴야 하는 시대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6일 취임식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언제든지 창궐할 수 있다. 에이티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시대, 세계 선진국에서 먹거리 사재기 전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았다"며 "aT에서 주관하고 있는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안정이 절대적으로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소련, 중동, 서아프리카 등 국가의 붕괴 주요 원인으로 '먹거리'를 지목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에이티 임직원에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김 사장은 "국제 곡물 가격을 파악하고, 국내 생산량을 늘리고, 수급안정을 통해 농민이 제값 받고 팔려면 (농수산물)거래 단계를 줄여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회에 국기 위기에 대비한 aT의 역할 확대를 위한 지원도 당부했다. "국내 농수산물 생산량이 55조다. aT는 2조 2000만원을 가지고 수급조절을 하고 있다. 이 예산으로 안된다. 도와달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12년 동안 국회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농수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즉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시켰다"며 "그 결과 많은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 우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늘 소통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서 무엇이 필요로 한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