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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브랜드 뭉쳐야 산다

분리에서 통합 경영으로 변화

그룹에서 따로따로 분리해서 운영하던 외식업체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운영하는 체제로 변하고 있다.

두산은 KFC와 버거킹 등 그룹에서 외식사업부문을 분리해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신설회사 SRC(system restaurant service)를 설립했다.

두산은 외식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경영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이고 외식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해당사업에 재투자해 사업의 집중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분할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웰빙 관련 식품선호로 점차 악화되는 패스트푸드업계의 경영환경에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CJ푸드빌 (CJ외식서비스부문 CEO 정진구) 은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사업 전개와, 세계화에 대비하여 브랜드별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 사업 전개와 해외진출을 위해 더 시젠㈜과 윌그레이트 앤 파트너 글로벌㈜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실시하고 조직 개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더 시젠은 CJ푸드 시스템에서 운영하던 면 전문점이다. 현재 CJ푸드빌은 CJ푸드시스템이 운영하던 외식 사업 중 고속철 등의 외식 사업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통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별 사업팀 체제로 재편함으로써 각 브랜드별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조직개편도 새로이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CJ푸드빌과 CJ뚜레쥬르의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씨즐러를 운영 하고 있는 바론즈인터내셔날에서 카페네스카페를 인수했다. 현재 직영과 가맹점을 포함해 전국 26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바론즈인터내셔날은 앞으로 카페네스카페를 공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씨즐러 등의 브랜드가 어느 정도 안정된 정착을 하면 새로운 서버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페네스카페는 2002년 두산이 처음 운영하다 대한제당이 인수해 ‘TS에버린’이라는 이름의 별도 법인을 설립해 경영하다 지난해 10월경 대한제당이 ‘TS에버린’을 해산시키면서 그 안에 속해 있던 카페네스카페를 바론즈인터내셔날이 인수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