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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0조 쿠팡, 미국 뉴욕증시 데뷔 본격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노라19)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한 쿠팡이 이르면 3월 미국 뉴옥증시에 상장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쿠팡의 기업가치를 20조~3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내고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다.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절차상 다음달쯤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공시된 쿠팡의 S-1 등록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119억70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62억7000만달러)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어난 따른 특수를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로 적자 규모도 만만치는 않다. 적자 규모는 4억7490만 달러(약 5257억 원)로, 2019년 7205억 원보다 약 1500억 원 정도 줄었으나 여전히 수조 원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