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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에 관심 높아진 소비자...식품업계, 위생 관리 총력

제품 제조부터 고객 전달까지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심 제품 제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위생과 청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제품 제조부터 고객이 제품을 전달받기까지 모든 과정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도미노피자는 식약처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한 86 개 매장이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미노피자는 86 개 매장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한 식약처 평가에서 대상 매장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인 3스타를 받아 위생등급제 인증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도미노피자는 올해 3월까지 전 매장의 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에서 음식점의 위생 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업소에 한해 그 수준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나눠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자체 위생 감사제도인 OER(Operations Evaluation Report) 시스템을 운영해 제품 별 유통기한, 냉장·냉동고 규정온도 준수 등 식자재 신선도 유지 및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생등급제 인증 매장을 보유하게 되면서 건강한 외식 문화 조성과 식품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빕스·계절밥상·제일제면소·더플레이스 음악 소리를 30% 줄인다.


CJ푸드빌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마련한 운영 지침 가운데 하나다.


이 밖에도 CJ푸드빌은 △수저 위생 관리 △직원 마스크 착용 △입구 비대면 자동 열 감지기 설치 △매장 출입문·손잡이·콜벨·음료디스펜서 항균필름 부착 △대기 시 태블릿 PC 등록(온라인 줄서기) △계산대 투명 가림막 설치 △바닥 줄서기 스티커 부착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빕스·계절밥상은 샐러드바 공용 집게 교체 간격을 30분 이하로 대폭 줄였다. 소비자는 음식을 가져올 때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이 의무다.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자사가 운영 중인 글로벌 제과 모든 공장들이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FSSC 22000(Food safety management system)은 국제식품안전협회로부터 정식 인정 받은 식품안전 국제 인증이다. 원료부터 제조, 보관 및 용기 등 식품 분야에 특화되고 글로벌로 통용되고 있다. 심도 있고 엄격한 식품안전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전 세계 주요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도입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미국 제빵 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를 통해 매년 공장의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해충 방제, 식품 안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엄격한 감사를 받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1996년부터 20년 이상 글로벌 공장의 AIB 감사를 진행해 식품 위생과 안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09년에는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썹(HACCP)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외부기관을 통한 엄격한 관리 외에도 자체적인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운영, 국내외 공장에 대한 정기 점검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지속으로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도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위생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