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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트, 과일컵으로 글로벌시장에 새 도전장

세계 첫 생산공장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둥지...내년 상반기 착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 이하 “진흥원”)은 29일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썬키스트’의 과일컵 및 과일퓨레 제품 등 과채가공상품에 대한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어 에프비홀딩스는 미국 썬키스트 본사와 협약을 통해 아시아 독점은 물론 전 세계 유통권한을 확보한 상태여서, 썬키스트 브랜드로 국내산 농산물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간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 마련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분양계약은 내년 1월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프비홀딩스는 과일컵 및 과일퓨레의 경우 제품 품질면에서 글로벌 경쟁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현재 국내 시판 중인 타사 수입제품들의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산 사과·감귤 등을 활용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권 준 에프비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 유통 목적으로 조만간 코스트코 등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국내산 농산물의 국내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인프라와 FTA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특화된 신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진흥원 윤태진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큰 결단을 내린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과일제품 뿐만 아니라 관련 부자재인 컵·필름·포장재 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